종이에만 매년 수십억원 펑펑 쓰는 국회
디지털·친환경 추진하며 수백억원 투입
전산화에 혈세 투입해도 '종이사랑' 여전
국회 앞 본청을 지나가던 A씨는 기후위기시계를 보고 실소가 나왔습니다. 최근 유튜브에서 본 국회의원들 책상 위에 종이 보고서가 산더미처럼 쌓인 걸 본 게 기억났기 때문입니다. "저게 다 우리 세금인데…" A씨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종이 없는 지능형 국회'는 혈세 아까운 줄 알길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뿐만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이라는 피할 수 없는 변화에 맞추어 국회가 장기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갈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선언하며 국회 스스로가 설정한 3대 비전 중 하나입니다. '디지털·친환경'에 국회가 앞장서겠다는 국회는 '입법정보화'라는 이름의 사업으로 올해 500억원의 가까운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지난 8월까지 집행된 올해 누적 혈세만 176억원에 달합니다.
그간 국회사무처를 비롯해 국정감사, 각 상임위 회의에도 "종이를 없애자"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쓸데없는 종이 낭비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옵니다. 한경 혈세 누수 탐지기(혈누탐)이 '종이 없는 지능형 국회', 어디까지 왔는지 최근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가 봤습니다.
(하략)
신현보/홍민성/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0599907
종이에만 매년 수십억원 펑펑 쓰는 국회
디지털·친환경 추진하며 수백억원 투입
전산화에 혈세 투입해도 '종이사랑' 여전
국회 앞 본청을 지나가던 A씨는 기후위기시계를 보고 실소가 나왔습니다. 최근 유튜브에서 본 국회의원들 책상 위에 종이 보고서가 산더미처럼 쌓인 걸 본 게 기억났기 때문입니다. "저게 다 우리 세금인데…" A씨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종이 없는 지능형 국회'는 혈세 아까운 줄 알길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뿐만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이라는 피할 수 없는 변화에 맞추어 국회가 장기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갈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선언하며 국회 스스로가 설정한 3대 비전 중 하나입니다. '디지털·친환경'에 국회가 앞장서겠다는 국회는 '입법정보화'라는 이름의 사업으로 올해 500억원의 가까운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지난 8월까지 집행된 올해 누적 혈세만 176억원에 달합니다.
그간 국회사무처를 비롯해 국정감사, 각 상임위 회의에도 "종이를 없애자"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쓸데없는 종이 낭비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옵니다. 한경 혈세 누수 탐지기(혈누탐)이 '종이 없는 지능형 국회', 어디까지 왔는지 최근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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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보/홍민성/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0599907